2017.10.22 03:26

가을비

조회 수 3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1. 펩씨와 도토리

    Date2005.10.18 By김사빈 Views299
    Read More
  2. 손안의 세상

    Date2014.05.23 Category By성백군 Views299
    Read More
  3. 풍차의 애중(愛重)

    Date2013.04.26 By강민경 Views298
    Read More
  4. 정원에 서있는 나무

    Date2009.01.20 By강민경 Views298
    Read More
  5.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Date2014.04.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98
    Read More
  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Date2016.10.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8
    Read More
  7. 첫경험

    Date2006.04.08 By강민경 Views297
    Read More
  8. 장대비

    Date2008.03.15 By이월란 Views297
    Read More
  9. 감나무 같은 사람

    Date2014.06.14 Category By김사빈 Views297
    Read More
  10.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Date2016.02.14 Category수필 Byson,yongsang Views297
    Read More
  11. 꽃잎의 항변

    Date2005.02.28 By천일칠 Views296
    Read More
  12. 담 안의 사과

    Date2014.01.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96
    Read More
  13. 삶의 각도가

    Date2016.06.12 Category By강민경 Views296
    Read More
  14. 손님

    Date2005.12.20 By강민경 Views295
    Read More
  15.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Date2015.10.07 Category By차신재 Views295
    Read More
  16. 빈말이지만 / 성백군

    Date2019.01.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5
    Read More
  17. 손들어 보세요

    Date2005.08.13 By서 량 Views294
    Read More
  18. 코스모스유감 (有感)

    Date2013.11.01 Category수필 By윤혜석 Views294
    Read More
  19. 가을의 승화(昇華)

    Date2013.11.02 Category By강민경 Views294
    Read More
  20. 구름의 속성

    Date2017.04.13 Category By강민경 Views2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