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칼보다 펜이 더 무섭고 펜보다 더 무서운것은 세치 혀]

험담은 세사람을 죽인다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유머모음 김영교 2007.11.14 196
149 사과의 효능 김영교 2007.11.14 143
148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법정 2007.11.14 129
147 씨뿌리는 법칙 김영교 2007.11.14 161
146 납골묘 세우는 문중 는다 남정 2007.11.15 159
145 친구 김영교 2007.11.16 129
144 부재중에 기다려 준 편지한통 김영교 2007.11.19 298
143 If my body were a car joy 2007.11.19 203
142 기도의 힘 김영교 2007.11.19 171
141 10행시/3목양 산상 기도원에서 / 미발표 김영교 2007.11.25 236
140 그대에게 / 이외수 file 김영교 2007.12.04 142
139 D에게 보낸 편지 김동연 2007.12.10 178
138 리더의 자질 고아편지 2007.12.19 154
137 3 여(餘) 임효제 2007.12.25 101
136 부재중에 기달려준 편지 2신 김영교 2007.12.26 159
135 풍경 속으로 사라진 풍경인/중앙일보12/31/07 김영교 2008.01.15 169
134 무턱대고 먹는것은 김영교 2008.02.14 274
133 오르막과 내리막길 고도원 2008.02.19 117
132 분수껏 살자(2008/02/08 ) 김영교 2008.02.24 346
131 이 세상에, e-세상/서용덕 김영교 2008.03.10 27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9
어제:
142
전체:
65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