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칼보다 펜이 더 무섭고 펜보다 더 무서운것은 세치 혀]

험담은 세사람을 죽인다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백우석의 줄기세포 남정 2006.01.06 166
249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김영교 2006.01.06 169
248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김영교 2006.01.04 204
247 형체도 없는 것이 1 김영교 2006.01.03 148
246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11-고부 2006.01.03 147
» 세상에서 장 무서운것 김영교 2006.01.02 128
244 한 날에 진정한 감사 김영교 2006.01.02 231
243 문우생일까지 챙기고 글은 언제쓰시나? 갸우뚱여사 2005.12.18 160
242 Facts about Water patt Hyat 2005.12.08 336
241 피아노를 껴안은 여인의 등은... 김영교 2006.01.19 275
240 마음이 따뜻한 선물, 감자가 아니고... 김영교 2006.01.23 165
239 풍경은 혼자 울지 않는다 김영교 2005.12.03 241
238 김영교 2005.11.29 143
237 나무 남정 2005.11.24 119
236 연하장의 설경 by 김영교 김영교 2005.12.17 155
235 눈이 되어 누운 물이 되어 김영교 2005.12.17 216
234 문우생일까지 챙긴 수필밤 김영교 2005.12.17 134
233 죽음, 그 미지의 세계 김영교 2006.01.22 126
232 부모라는 거울 고도원 2005.11.14 125
231 거꾸로 가는 교회들 회심11-5-05 2005.11.05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68
어제:
162
전체:
1,04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