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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의 설경은 고향의 눈오는 날 뜨락을 펼쳐 놓는다 눈 꽃송이로 내리는 그리운 얼굴들 그동안 잊고 지낸 주소를 찾아 소식 적고 눈물로 봉한다 편지가 조심스레 열리는 날 하얀 눈꽃 몸을 털며 일어나 천지를 연두입김으로 불어넣겠지 산과 나무들 떨면서 초록물 퍼 올리면 심장이 뛰고 피가 튀는 우주의 맥박이 들리겠지 오늘 같은 날 눈송이가 저렇게 내려 추억의 강으로 스며들면 내 가슴에 흰 발걸음 사뿐이 흔적내는 그대 맥박만큼 뜨겁게 물을 끓여 차를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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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형체도 없는 것이 1 김영교 2006.01.03 148
246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11-고부 2006.01.03 147
245 세상에서 장 무서운것 김영교 2006.01.02 128
244 한 날에 진정한 감사 김영교 2006.01.02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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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Facts about Water patt Hyat 2005.12.08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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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문우생일까지 챙긴 수필밤 김영교 2005.12.17 134
233 죽음, 그 미지의 세계 김영교 2006.01.22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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