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비가 내리면 / 성백군
몸이 먼저 알고
마음을 붙잡는다
‘훅’ 끼쳐 오는
신록 냄새
바람은 풀숲을 펄럭거리고
내 칭얼대는 소리
잠시
어머니가 다녀가신다
숲 속에 비가 내리면 / 성백군
몸이 먼저 알고
마음을 붙잡는다
‘훅’ 끼쳐 오는
신록 냄새
바람은 풀숲을 펄럭거리고
내 칭얼대는 소리
잠시
어머니가 다녀가신다
고백
그 황홀한 낙원
상현달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한단 말 하기에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푸른 언어
추억追憶 / 천숙녀
빛의 공연
설국(雪國)
노숙자의 봄 바다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산수유 움직이고
촛불
地久
하늘을 바라보면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남은 길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