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되어 누운 물이 되어
김 영교
친구가 보내온
하이얀 설경의 연하장
눈덮인 산과 나무들 그리고 오솔길
어느듯
나는 고향의 겨울
한 복판에 서있다
오랫동안 잊은 그리운 얼굴
눈꽃송이로 훨훨 날아와
따뜻한 내 볼에 녹아내린다
손을 녹이며
주전자에 찻물을 올려놓고
녹슬은 주소들을 닦아
눈송이 우표 부쳐
추억을 띄우리라
뺨을 흐르는
누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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