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세벽 강가에 서면
갈길 멀다며
재촉하는
힘찬 어머니 음성들린다
나는 구두 끈을 질근 동여 맨다
그림자도 숨어버리는 대낮
더 낮은 땅을 흘러
자신을 비틀고 가라 앉히고 걸러
투명해지는 바닥
세상의 혼탁이 하얗게 표백된다
다 받아드리는 어머니 가슴
해 질녘 강둑을 걸으면
오늘도 먼 여정이었구나 다둑이는
어머니의 자장가 손
내일도 무사하기를 비는
어머니의 기도의 손
목소리 낮추어
길 내며
내 옆을 지나가는 잔물결은
빨래 비비고 쌀 씻던 어머니 손놀림
흐르다 자꾸 뒤 돌아 보는 강물
첨벙 뛰어 들면
'니, 오랫마이데이'
하나가 되는 물줄기
나를 안고 유유히
멈춘듯 다시 흐르는
어머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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