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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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6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60 |
2275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78 | |
2274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3 |
2273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2272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9 | |
2271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2270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5 | |
2269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5 | |
2268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2 | |
2267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2 |
2266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9 | |
2265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2264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53 | |
2263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4 |
2262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4 | |
2261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8 |
2260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9 | |
225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
2258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3 | |
2257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