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89
어제:
2,058
전체:
16,614,63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3 13:06

파도

강민경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6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81
1455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8
1454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74
1453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93
1452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501
1451 시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0
1450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1
1449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1448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15
1447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8
1446 시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7
1445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81
1444 시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8
1443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4
1442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1441 시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7
1440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1
1439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1
1438 시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1437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