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76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40 |
| 575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3 |
| 574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 573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2 |
| 572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0 |
| 571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4 |
| 570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1 | 139 |
| 569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93 |
| 568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5 |
| 567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30 |
| 566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 565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2 |
| 564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 563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1 |
| 562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2 |
| 561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 560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7 |
| 559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 558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9 |
| 55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