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7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하장의 설경은 고향의 눈오는 날 뜨락을 펼쳐 놓는다 눈 꽃송이로 내리는 그리운 얼굴들 그동안 잊고 지낸 주소를 찾아 소식 적고 눈물로 봉한다 편지가 조심스레 열리는 날 하얀 눈꽃 몸을 털며 일어나 천지를 연두입김으로 불어넣겠지 산과 나무들 떨면서 초록물 퍼 올리면 심장이 뛰고 피가 튀는 우주의 맥박이 들리겠지 오늘 같은 날 눈송이가 저렇게 내려 추억의 강으로 스며들면 내 가슴에 흰 발걸음 사뿐이 흔적내는 그대 맥박만큼 뜨겁게 물을 끓여 차를 준비하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 멀리서 들려온 김영교 2003.06.03 96
409 Sound of silence 김영교 2003.06.04 96
408 기도 김영교 2005.03.14 96
407 가을사랑 남정 2005.09.12 96
406 윤모 김영교 2005.10.15 96
405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11-고부 2006.01.03 96
404 <어떤 좋은 저녁> 그 다음 김영교 2007.05.05 96
403 해질 무렵 어느 날 김영교 2005.03.04 97
402 행복한 사람은........ 김영교 2007.07.08 97
401 삶을 사랑하는 32 가지 방법 김영교 2003.03.15 98
400 동연에게 성탄 축하 김영교 2003.12.18 98
399 한 젠마의 행복론 김영교 2006.08.18 98
398 카나다에서 온 편지 by 유정은 김영교 2006.09.04 98
397 통장 김영교 2006.11.22 98
396 김진홍목사 - 이어령 교수의 나라를 위한 기도- 12/20/2017 김영교 2017.12.19 98
395 자화상장재언 김영교 2007.10.14 99
394 아버지는 누구인가 김영교 2003.02.14 100
393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김영교 2003.07.05 100
392 좋은 사람 김영교 2004.06.19 100
391 최고의 예술품 김영교 2004.06.21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8
어제:
48
전체:
649,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