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6 15:58

마음의 주인

조회 수 121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마음의 주인이 되라 **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중에서 심용식 집사를 위한 위로 멜(5/27/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동연에게 성탄 축하 김영교 2003.12.18 98
229 돌아오지 않는 것 3가지 김영교 2003.08.07 112
228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김영교 2007.09.30 115
227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6.11.23 104
226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7.02.07 70
225 대추 12/09/2008 김영교 2008.12.09 110
224 당신으로 가득한 날 김영교 2005.03.04 84
223 당신으로 가득하기에/김영교 김영교 2007.11.07 127
222 단풍 김영교 2006.11.25 318
221 다이돌핀 김영교 2005.02.10 79
220 다시 살수있는 목숨있다면... Angel 4 Erma Bombeck 2004.09.20 79
219 다리위에서-신영길 김영교 2006.05.29 65
218 다리가 의사다 ! 김영교 2007.05.02 146
217 니북버젼 김영교 2005.04.25 91
216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김영교 2005.02.12 77
215 늙어서 대접받는 10 ups 김영교 2006.12.24 181
214 느리게 사는 즐거움 김영교 2008.04.14 123
213 눈이 되어 누운 물이 되어 김영교 2005.12.17 167
212 눈소식 김영교 2003.03.22 74
211 누로《사막의 새벽> by 와리스 디리 김영교 2007.10.22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2
어제:
17
전체:
649,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