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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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 겸손 | 성백군 | 2008.04.04 | 145 | |
71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45 |
714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45 |
713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45 |
»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5 |
711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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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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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4 |
702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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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699 | 마리나 해변의 일몰 | 윤혜석 | 2013.06.21 | 143 | |
698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697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