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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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955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09 |
195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9 |
1953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1952 | 사랑 4 | 이월란 | 2008.03.02 | 110 | |
1951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1950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1949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10 |
1948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10 |
1947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1946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10 |
1945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2 | 110 |
1944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9 | 110 |
1943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1942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1941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10 |
1940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10 |
1939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1 |
1938 | 시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13 | 111 |
1937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