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 / 성백군
낙엽을 굴리고
길가 나뭇가지를 흔들고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여기저기서 눈보라가 하얗게 일어납니다
누구를 찾는 걸 까요
길을 잃은 걸 까요
손 내밀어 보아도 잡질 않고
낯설다고 소리만 지릅니다
힘든 줄 알지만
계절이 바꿨다는데, 시간이 간다는 데
무슨 수로 버팁니까
갈 곳 없는 겨울 나그네, 할 일 없어
언 강에 나와 얼음만 두들깁니다
일어나라고
어서 잠에서 깨어나라고
봄이 온다고, 봄 맞을 준비를 하라고
내 마음을 흔들며 품속으로 파고듭니다만
아직 제 몸이 시린 걸
어떡합니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96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5 | 141 |
| 1595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41 |
| 1594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
| 1593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 1592 | 시조 |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41 |
| 1591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41 |
| 1590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1589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1588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42 |
| 1587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42 |
| 1586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42 |
| 1585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42 |
| 1584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 1583 |
마리나 해변의 일몰
|
윤혜석 | 2013.06.21 | 143 | |
| 1582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 1581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 1580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 1579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3 |
| 1578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9 | 143 |
| 1577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