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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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5 | |
2171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4 | |
2170 |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 강숙려 | 2005.08.03 | 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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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7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2005.08.12 | 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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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 | 빈방의 체온 | 강민경 | 2005.08.18 | 2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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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 | 단순한 사연 | 서 량 | 2005.08.28 | 240 | |
2160 | 허리케인 카트리나 | 성백군 | 2005.09.03 | 213 | |
2159 | 여행을 떠나면서 | 김사빈 | 2005.09.05 | 345 | |
2158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3 | |
2157 | 한정식과 디어헌터 | 서 량 | 2005.09.10 | 492 | |
2156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