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9 17:35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물소리.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2
654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4
653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652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7
651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9
650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4
649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9
648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647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40
646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645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3
644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643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642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20
641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640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9
639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638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강민경 2009.04.04 671
637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승하 2006.04.17 674
636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