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1 16:15

촛불민심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민심 / 성백군

 

 

등산길이 온통

나무뿌리다

얽히고설켜서 계단이 되고

울퉁불퉁 징검돌이 되었다

 

삶이

얼마나 팍팍했으면

땅속에 있어야 할 뿌리들이

땅 위로 나온 걸까

 

척박한 땅을 불평하랴

제 처지를 원망하랴

 

광화문 광장으로

내몰린 사람들

제 안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팔자 한번 고쳐 보겠다고

대낮에 촛불을 들었다

 

어떤 이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디딤돌이 되겠지만

밟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 등불 / 천숙녀

    Date2022.03.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2
    Read More
  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Date2023.11.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2
    Read More
  3. 세상 인심

    Date2013.04.10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Date2018.08.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3
    Read More
  5. 5월의 기운

    Date2016.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3
    Read More
  6. 불편한 관계/강민경

    Date2018.09.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7. 고백 (6)

    Date2019.03.14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53
    Read More
  8. 그가 남긴 참말은

    Date2019.06.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9.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Date2019.12.28 Category By泌縡 Views153
    Read More
  10. 엿 같은 말 / 성백군

    Date2020.05.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3
    Read More
  11. 나는 네가 싫다

    Date2022.03.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53
    Read More
  12. 한통속

    Date2006.03.25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13. 망부석

    Date2008.03.19 By이월란 Views154
    Read More
  14. 최고의 상담

    Date2012.02.24 By박성춘 Views154
    Read More
  15.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Date2015.10.07 Category수필 Byson,yongsang Views154
    Read More
  16. 가을에게/강민경

    Date2018.09.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17. 인연

    Date2019.03.22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54
    Read More
  18. 개망초 꽃이 나에게

    Date2019.10.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19.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Date2020.04.01 Category By泌縡 Views154
    Read More
  20. 꽃에 빚지다 / 성백군

    Date2020.08.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