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4 13:45

부딪힌 몸 / 천숙녀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693e9354f5c0498380b76f7221a3fb9490a9cff.jpg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1. No Image 05Mar
    by 성백군
    2006/03/05 by 성백군
    Views 170 

    잔설

  2. No Image 05Apr
    by 성백군
    2006/04/05 by 성백군
    Views 170 

    물(水)

  3. 봄 편지 / 성백군

  4. 5월 들길 / 성백군

  5. 첫눈

  6. 사망보고서 / 성백군

  7.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8. No Image 19Nov
    by 김은경시인
    2020/11/19 by 김은경시인
    in
    Views 170 

    수국

  9. 여행 / 천숙녀

  10. No Image 16May
    by 천일칠
    2005/05/16 by 천일칠
    Views 171 

    Fullerton Station

  11. No Image 05Aug
    by 유성룡
    2007/08/05 by 유성룡
    Views 171 

    방향

  12. No Image 27Mar
    by 유성룡
    2008/03/27 by 유성룡
    Views 171 

    열병

  13. No Image 30May
    by 박성춘
    2012/05/30 by 박성춘
    Views 171 

    돈다 (동시)

  14. 진짜 촛불

  15. 부딪힌 몸 / 천숙녀

  16. No Image 10Feb
    by 김사빈
    2008/02/10 by 김사빈
    Views 172 

    연륜

  17. No Image 25Mar
    by 박성춘
    2008/03/25 by 박성춘
    Views 172 

    하다못해

  18. 강설(降雪)

  19. 아침나절 / 천숙녀

  20. 아내의 품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