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바람 사냥
야자나무 밤 그림자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헬로윈 (Halloween)
공기가 달다
산동네 불빛들이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그림자의 비애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몸으로 하는 말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범인(犯人) 찾기
저 따사로운...
진리
박명 같은 시 형님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