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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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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6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40
715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7
714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71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712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8
711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7
710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709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8
708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2
707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706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8
70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70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3
703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7
702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70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3
700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699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8
698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697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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