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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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32 |
1695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169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32 |
1692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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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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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3 |
1686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1685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4 | |
1684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1683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4 | |
1682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4 | |
1681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1680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1679 | 시 | 봄/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34 |
1678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34 |
1677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