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3:06

파도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6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1455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1454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1453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6
145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4 156
145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56
1450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7
1449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7
1448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7
1447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7
1446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7
1445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7
1444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7
1443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7
1442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7
1441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1440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7
1439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7
1438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1437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