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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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33 |
1814 |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 김사빈 | 2005.04.02 | 332 | |
1813 | 아이들과갈비 | 강민경 | 2005.09.19 | 332 | |
1812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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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 새 출발 | 유성룡 | 2006.04.08 | 331 | |
1809 |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 박성춘 | 2007.06.25 | 331 | |
» | 시 | 오해 | 하늘호수 | 2017.10.12 | 331 |
1807 | 시 |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 강민경 | 2018.08.29 | 331 |
1806 | 낡은 재봉틀 | 성백군 | 2006.05.15 | 330 | |
1805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30 |
1804 | 시 |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 박영숙영 | 2015.08.15 | 330 |
1803 | 그림자의 비애 | 성백군 | 2011.10.17 | 329 | |
1802 | 시 |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 2014.04.12 | 329 |
1801 | 수필 |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328 |
1800 | 월터 아버지 | 서 량 | 2005.04.11 | 327 | |
1799 | 시 |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 차신재 | 2016.04.29 | 325 |
1798 | 시 | 미루나무 잎들이 | 강민경 | 2016.06.06 | 325 |
1797 | 시 | 오월의 아카사아 | 성백군 | 2014.06.08 | 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