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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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95 |
1834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86 |
183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1832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96 |
1831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91 |
1830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55 |
1829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05 |
1828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35 |
1827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4 |
1826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1825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2 |
1824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7 |
182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1822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1821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89 |
182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5 |
181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17 |
1818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197 |
1817 | 시 | 미개한 집착 1 | 유진왕 | 2021.07.13 | 176 |
1816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