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jpg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5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5
1834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6
1833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832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6
1831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91
1830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55
182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1828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1827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1826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9
182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2
1824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7
1823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822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1821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1820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5
181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7
1818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97
1817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181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