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16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17 | |
2015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6 | |
2014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201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2012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6 |
2011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4 |
2010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76 |
2009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1 |
2008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1 | |
2007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7 |
2006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9 | 110 |
2005 | 기타 |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 미주문협 | 2017.11.07 | 345 |
2004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8 |
2003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67 |
2002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2 |
2001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9 |
2000 | 건널목에 두 사람 | 강민경 | 2010.04.18 | 791 | |
1999 | 수필 |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328 |
1998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35 |
1997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