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6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2175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6
2174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6
2173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6
2172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6
2171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6
2170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6
2169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6
2168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167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66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6
2165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2164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2163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7
2162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7
2161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2160 꽃 뱀 강민경 2019.07.02 87
2159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7
215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7
215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