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48
어제:
2,490
전체:
16,611,41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9.28 03:58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神)바람이 불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6 시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2
1495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1494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1493 시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3
1492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3
1491 시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3
1490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3
1489 시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3
1488 시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53
1487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1486 망부석 이월란 2008.03.19 154
1485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154
1484 시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4
1483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1482 시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4
1481 시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54
1480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479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1478 시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1477 시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