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강민경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석 달 넘게

계절이 다 가도록 갈증에 시달리더니

벌컥벌컥 단물을 들이켠다.

 

풀들이 일어서고

나무들이 춤을 추고

사방으로 치닫는 저 생기

바위산이기에 더욱 새파랗다.

 

죽는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끝인가 싶었는데

절망의 끝에서 이는 이 기쁨

끝까지 놓지 않고 기다렸던 믿음 덕이라고

 

하늘이 말한다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산천초목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깨끗이 씻기신다.

 

 

 

 

 

      

  

 

 

 


  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Date2019.06.07 Category By泌縡 Views147
    Read More
  2. 빛에도 사연이

    Date2019.06.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3.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Date2019.06.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4.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Date2019.06.03 Category By泌縡 Views95
    Read More
  5.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Date2019.05.31 Category By泌縡 Views214
    Read More
  6. 조개의 눈물

    Date2019.05.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50
    Read More
  7.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8.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Date2019.05.23 Category By강민경 Views88
    Read More
  9.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Date2019.05.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7
    Read More
  10. 정용진 시인의 한시

    Date2019.05.17 Category By정용진 Views226
    Read More
  11. 착한 갈대

    Date2019.05.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12. 그만큼만

    Date2019.05.15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27
    Read More
  13. 모퉁이 집 / 성백군

    Date2019.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8
    Read More
  14. 터널

    Date2019.05.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55
    Read More
  15. 철 / 성백군

    Date2019.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6
    Read More
  16.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Date2019.05.04 Category By강민경 Views70
    Read More
  17. 그만 하세요 / 성백군

    Date2019.04.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0
    Read More
  18.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Date2019.04.2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74
    Read More
  19. 그리움

    Date2019.04.26 Category By강민경 Views355
    Read More
  20.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Date2019.04.25 Category By정용진 Views1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