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1. 9월이

  2. 벌 / 성백군

  3.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4. 겨울 초병 / 성백군

  5. 4월 꽃바람 / 성백군

  6.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8. 건강한 인연 / 천숙녀

  9. 말의 맛 / 천숙녀

  10. 꽃등불 / 천숙녀

  11. 변곡점

  12. 황토물 / 성백군

  1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14. 옹이 / 성백군

  15. 봄볕 -하나 / 천숙녀

  16. 동심을 찾다 / 김원각

  17.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18. 국수집

  19.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20.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