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4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6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1955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954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2
1953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52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7
1951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1
1950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1949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2
1948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3
1947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6
1946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74
1945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5
1944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9
1943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90
1942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9
1941 나은 2008.05.21 253
1940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1939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1938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4
1937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