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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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 새 날을 준비 하며 | 김사빈 | 2005.12.18 | 250 | |
935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43 |
934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107 |
933 | 새 출발 | 유성룡 | 2006.04.08 | 331 | |
932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931 | 시 | 새들은 의리가 있다 | 강민경 | 2014.07.21 | 285 |
930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40 | |
929 | 새벽, 가로등 불빛 | 성백군 | 2005.07.28 | 278 | |
928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5 | |
927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304 | |
926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94 |
925 | 수필 |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 강창오 | 2016.07.05 | 335 |
924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83 |
923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91 |
922 |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 이승하 | 2006.12.31 | 895 | |
921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2 |
920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32 | |
919 | 새해에는 / 임영준 | 박미성 | 2006.01.03 | 293 | |
918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8 |
917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