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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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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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91 |
1111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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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91 |
1108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91 |
1107 | 발자국 | 성백군 | 2005.12.15 | 190 | |
1106 | 검증 | 김사빈 | 2008.02.25 | 190 | |
1105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90 |
1104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90 |
1103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90 |
1102 | 시 |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8 | 190 |
1101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90 |
1100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9 | |
1099 | 약속 | 유성룡 | 2006.05.26 | 189 | |
1098 | (단편) 나비가 되어 (2) | 윤혜석 | 2013.06.23 | 189 | |
1097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