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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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 새 | 강민경 | 2006.02.19 | 213 | |
975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974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3 | |
973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3 | |
972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971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3 |
970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969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968 | 바람에 녹아들어 | 강민경 | 2008.06.09 | 214 | |
967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4 |
966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4 |
965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4 |
964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5 | |
963 | 구심(求心) | 유성룡 | 2007.06.06 | 215 | |
962 | 왕벌에게 차이다 | 성백군 | 2012.06.03 | 215 | |
961 | 40년 만의 사랑 고백 | 성백군 | 2013.06.26 | 215 | |
960 | 바다에의 초대 | 윤혜석 | 2013.08.23 | 215 | |
959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5 |
958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5 |
957 | 시조 |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9 |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