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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6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72
1915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이승하 2007.09.28 512
1914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1913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11
1912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90
1911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503
1910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9
1909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9
1908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907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7
1906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67
1905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1904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76
1903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902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황숙진 2007.11.01 558
1901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7
1900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3
1899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6
1898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2
1897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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