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5 | 시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 강민경 | 2013.11.17 | 217 |
834 | 시 | 갓길 불청객 | 강민경 | 2013.11.07 | 252 |
833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2013.11.03 | 289 |
832 | 시 | 밤송이 산실(産室) | 성백군 | 2013.11.03 | 255 |
831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93 |
830 | 시 |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 윤혜석 | 2013.11.01 | 412 |
829 | 시 | 시월애가(愛歌) | 윤혜석 | 2013.11.01 | 152 |
828 | 수필 | 코스모스유감 (有感) | 윤혜석 | 2013.11.01 | 294 |
827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 김우영 | 2013.10.27 | 788 |
826 | 시 | 노숙자 | 강민경 | 2013.10.24 | 240 |
825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94 |
824 | 시 | - 술나라 | 김우영 | 2013.10.22 | 308 |
823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 김우영 | 2013.10.20 | 559 |
822 | 시 | 방파제 안 물고기 | 성백군 | 2013.10.17 | 316 |
821 | 시 |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 강민경 | 2013.10.17 | 338 |
820 | 수필 | 아침은 | 김사비나 | 2013.10.15 | 321 |
81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818 | 바람난 가뭄 | 성백군 | 2013.10.11 | 218 | |
817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4 | |
816 |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 김우영 | 2013.10.03 | 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