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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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6 |
952 | 시조 | 뿌리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5 | 216 |
951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6 |
950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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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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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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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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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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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217 |
937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