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 ?
    son,yongsang 2017.09.04 02:47
    건강히 잘 계셔요? 하와이 좋죠? 이번에 달라스에 살던 김수자란 여류 작가가 그곳으로 이주합니다. 혹 기회되면 만나 보시면 좋겠네요.
  • ?
    하늘호수 2017.09.08 17:02

    손용상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럼 김수자 작가님의 전화번호나 이멜주소는 없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89
1214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4
1213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6
1212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71
121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7
1210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91
1209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120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3
1207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3
1206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1
120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1204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58
1203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3
1202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1201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3
120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4
119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3
1198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7
1197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2
1196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5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