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녁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바다에의 초대
낙화.2
이상기온 / 성백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12월, 우리는 / 임영준
아름다운 비상(飛上)
바람에 녹아들어
내 몸에 단풍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허리케인 카트리나
새
꽃비
날아다니는 길
과수(果樹)의 아픔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잡초 / 성백군
해 후(邂逅)
철로(鐵路)...
사모(思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