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5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474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1473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1472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71
1471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5
1470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성백군 2013.07.29 280
1469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1468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1467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62
1466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5
1465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464 마음의 수평 성백군 2013.08.31 113
1463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7
1462 바람의 독후감 성백군 2013.09.21 264
1461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2
1460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김우영 2013.10.03 714
1459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4
1458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8
1457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456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1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