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761
어제:
2,106
전체:
16,605,56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11.08 11:22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나뭇잎 떨어져

뒹구는

신작로를 걷습니다

 

길가 갈대가

바람결에 하얀 머리를 숙이며

아는 채하고

추수가  끝나가는 들판을 바라보노라면

가을이 길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자면, 가야지요

세월을 이겨낼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하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욕심부리지 맙시다

노욕은 과욕입니다

길 나서는 나그네 봇짐이 무거우면

저승 가는 발걸음이 비틀거립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5 시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1474 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4
1473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54
1472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1471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1470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1469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468 시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5
1467 시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5
1466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5
1465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1464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5
1463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55
1462 시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55
1461 시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5
146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5
1459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5
145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55
1457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6
1456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