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죄인이라서
주는 손 받는 손
주름살 영광 /성백군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주차장에서
죽고 싶도록
죽은 나무와 새와 나
죽을 것 같이 그리운...
준비
줄 / 천숙녀
줄어드는 봄날 새벽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중국 바로알기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중심(中心) / 천숙녀
중심(中心) / 천숙녀
쥐 잡아라 / 성백군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