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6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315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5
1314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313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1312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131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310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1309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5
1308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1307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5
1306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80
1305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1304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1303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1302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300
1301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1300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6
1299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1298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97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