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12월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가을나무
풍경 / 천숙녀
미얀마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부부 / 성백군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나그네 / 필재 김원각
날파리 / 성백군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꽃 뱀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세상 감옥 / 성백군
산행 / 성백군
다시한번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