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115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40
114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74
113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7
112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81
111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4
110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9
109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34
108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07 밴드부 불량배들 서 량 2005.08.03 291
106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숙려 2005.08.03 639
105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104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5
103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4
102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7
101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278
10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99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98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290
97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4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