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1.22 15:01

훌쩍 / 천숙녀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운로드 (4).jpg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7
34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33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3
32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2
31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30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3
29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2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4
27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26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5
25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5
24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70
23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4
22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21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81
20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7
19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2
18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1
17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16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