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2 05:45

석양빛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1. 섞여 화단 / 성백군

  2. No Image 09Nov
    by 강민경
    2007/11/09 by 강민경
    Views 156 

    나룻배

  3. No Image 29Jul
    by 강민경
    2013/07/29 by 강민경
    Views 156 

    밤 바닷가의 가로등

  4. 인생길 / young kim

  5. 2월

  6. 도예가 / 천숙녀

  7. 7월의 감정

  8. 하와이 낙엽 / 성백군

  9. 가슴으로 찍은 사진

  10.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11. 이름

  1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13. 낙과 / 성백군

  14. 10월이 오면/ 김원각-2

  15.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6.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17. 천국 방언

  18.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9.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20. No Image 11Mar
    by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by 지희선(Hee Sun Chi)
    Views 155 

    시조 짓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