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천숙녀 동 틀 무렵이면 부엌 문 빗장 열고 차갑게 식은 가슴 아궁이에 불 당기면 어느새 우리들 꿈들은 불덩이로 타올랐지 밥 짓던 내 어머니 상기된 두 볼 가득 그리움 피어올라 하얀 재로 흩날리던 아련한 기억 속 풍경 말간 숭늉 한 사발 흑백 사진 앨범을 단숨에 넘겨보니 스쳐 지난 그 시절 시린 가슴 뜨거워져 그토록 허기진 마음 온기 가득 넘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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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4 |
934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8 |
933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90 |
932 | 시 | 어느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30 | 344 |
931 | 시 |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 강민경 | 2019.01.01 | 156 |
930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91 |
929 | 시 | 사랑의 미로/강민경 | 강민경 | 2019.01.07 | 211 |
928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101 |
927 | 시 | 부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17 | 87 |
926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4 |
925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22 |
924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81 |
923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6 |
922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91 |
921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90 |
920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3 |
919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42 |
918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85 |
917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37 |
916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