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7
어제:
12,003
전체:
16,490,83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조회 수 2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봄,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素懐)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왜,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8 시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1
727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2
726 창 나은 2008.05.21 252
725 시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52
724 시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723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722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721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53
720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719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3
718 시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17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4
716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715 시 오디 성백군 2014.07.24 254
714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4
713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5
712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5
711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55
710 시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5
709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