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07:52

티눈

조회 수 3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운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807 - 0331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7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528
113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414
1135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456
1134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349
1133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338
113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386
1131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363
1130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273
1129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335
1128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326
1127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313
1126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280
1125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275
1124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445
1123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396
112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301
»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342
1120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325
111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284
1118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276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